태블릿 선택의 기준
태블릿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용 목적입니다. 단순히 영상 시청과 웹서핑을 위한 것인지, 전문적인 작업이나 필기를 위한 것인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2026년 현재 시장에서 가장 많이 비교되는 제품은 애플의 아이패드와 삼성의 갤럭시탭입니다.
두 제품군은 각각 독특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패드는 강력한 성능과 최적화된 생태계로 전문 작업에 적합하고, 갤럭시탭은 S Pen 기본 제공과 멀티태스킹 기능으로 생산성 작업에 강점을 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제품군의 최신 모델을 비교하고, 사용자별로 어떤 제품이 적합한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가격대는 아이패드가 100~200만 원대, 갤럭시탭이 90~110만 원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가격만 비교하기보다는 각 제품이 제공하는 가치와 자신의 사용 패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최신 아이패드 라인업 분석
2025년 말 출시된 아이패드 라인업은 M3와 M4 칩을 탑재하면서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iPad Pro 모델은 M4 칩을 탑재하여 맥북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며, 영상 편집이나 3D 모델링 같은 전문 작업도 무리 없이 처리합니다. iPad Air는 M3 칩을 탑재하여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고, 일반 사용자에게 적합한 선택지입니다.
충전 방식이 USB-C로 통일되면서 사용 편의성이 높아졌습니다. 최대 30W 충전을 지원하며, 배터리 용량은 7698mAh입니다. iPad Pro 13인치 모델에는 Tandem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명암비와 색 재현력이 뛰어납니다. 화면 주사율은 120Hz ProMotion 기술로 부드러운 스크롤과 애플 펜슬 사용 시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합니다.
iOS 생태계의 강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Procreate, LumaFusion, Affinity Photo 같은 전문 앱들이 아이패드에 최적화되어 있어 창작 작업에 유리합니다. AirDrop, Handoff, Universal Control 기능으로 아이폰이나 맥과 연동하면 작업 효율이 배가됩니다. 하지만 파일 시스템 접근이 제한적이고, 외부 저장장치 사용에 제약이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갤럭시탭의 차별화 포인트
갤럭시탭 S9 Ultra는 14.6인치 대화면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화면 크기가 크다 보니 멀티윈도우 작업 시 여유로운 화면 분할이 가능하며, 영상 감상이나 문서 작업에 유리합니다. S Pen이 기본 제공되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별도 구매 없이 바로 필기나 드로잉 작업을 시작할 수 있으며, 펜 충전이 필요 없는 전자기유도 방식이라 사용이 편리합니다.
배터리는 8000mAh로 아이패드보다 용량이 크고, 4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완전 방전 상태에서 약 80분이면 완충되며, 일반 사용 시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지속 시간을 제공합니다. DeX 모드는 갤럭시탭만의 독특한 기능입니다. 외부 모니터에 연결하거나 태블릿 자체에서 데스크톱 UI로 전환할 수 있어, 노트북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개방성도 장점입니다. 파일 탐색기를 통해 자유롭게 파일을 관리할 수 있고, 다양한 출처의 앱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문 창작 앱의 수는 iOS보다 적은 편이며, 앱 최적화 수준도 아이패드에 비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소비 중심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전문 작업용으로는 앱 지원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성능과 가격 비교
두 제품의 성능과 가격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아이패드 Pro (M4) | 갤럭시탭 S9 Ultra |
|---|---|---|
| 칩셋 | Apple M4 | Snapdragon 8 Gen 2 |
| 화면 크기 | 11인치 / 13인치 | 14.6인치 |
| 디스플레이 | Tandem OLED (Pro 13) | AMOLED |
| 주사율 | 120Hz ProMotion | 120Hz |
| 배터리 | 7698mAh | 8000mAh |
| 충전 | 30W (USB-C) | 45W 초고속 충전 |
| 펜 지원 | Apple Pencil (별매) | S Pen (기본 제공) |
| 가격대 | 150~200만 원 | 110~140만 원 |
성능 면에서는 아이패드 Pro의 M4 칩이 단일 코어 성능에서 우위를 점합니다. 벤치마크 점수를 보면 M4는 싱글코어 3800점, 멀티코어 14500점을 기록하는 반면, Snapdragon 8 Gen 2는 싱글코어 2000점, 멀티코어 5400점 수준입니다. 영상 편집이나 3D 렌더링 같은 고부하 작업에서 체감 속도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웹서핑, 영상 시청, 문서 작업에서는 두 제품 모두 충분한 성능을 제공합니다. 갤럭시탭도 8GB 이상 RAM을 탑재하여 멀티태스킹이 원활하며, DeX 모드에서 크롬 브라우저를 데스크톱 모드로 사용하거나 여러 앱을 동시에 띄워도 버벅임이 없습니다. 가격 차이가 40~60만 원 정도 나므로, 전문 작업이 아니라면 갤럭시탭이 가성비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용도별 추천 모델
영상 편집이나 디자인 작업을 주로 한다면 아이패드 Pro를 추천합니다. LumaFusion에서 4K 영상을 편집하거나 Procreate에서 레이어를 여러 개 사용하는 작업에서 M4 칩의 성능이 빛을 발합니다. 애플 생태계를 이미 사용 중이라면 연동성 면에서도 큰 장점이 있습니다. 아이폰에서 촬영한 사진을 즉시 아이패드로 가져와 편집하고, 다시 맥으로 전송하는 과정이 끊김 없이 이루어집니다.
필기와 문서 작업, 멀티태스킹이 중요하다면 갤럭시탭 S9 Ultra가 적합합니다. S Pen이 기본 제공되므로 별도 비용 없이 바로 필기를 시작할 수 있으며, Samsung Notes 앱의 필기 인식 기능도 뛰어납니다. 14.6인치 대화면에서 PDF 문서를 보면서 동시에 노트를 작성하거나, 줌 회의를 하면서 메모를 하는 등 멀티태스킹 환경이 우수합니다.
예산이 한정적이거나 처음 태블릿을 구매한다면 iPad Air나 갤럭시탭 S9 FE를 고려해볼 만합니다. iPad Air M3 모델은 100만 원대 초반에 구매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작업을 무리 없이 처리합니다. 갤럭시탭 S9 FE는 90만 원대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S Pen을 기본 제공하고, 화면 크기도 12.4인치로 충분합니다. 두 제품 모두 입문용으로 적합하며, 추후 필요에 따라 상위 모델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생태계와 확장성 고려사항
태블릿은 단독으로 사용하기보다 기존에 사용하는 기기와 연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폰과 맥을 사용한다면 아이패드를 선택했을 때 생태계 연동 이점이 큽니다. Universal Control로 맥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아이패드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Sidecar 기능으로 아이패드를 맥의 서브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iCloud를 통한 자동 동기화로 어느 기기에서든 같은 파일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윈도우 PC를 사용한다면 갤럭시탭이 더 나은 선택입니다. 삼성의 경우 Galaxy Ecosystem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워치, 버즈가 서로 연결되며, Windows와도 ‘사용자 휴대폰’ 앱을 통해 긴밀하게 연동됩니다. 갤럭시탭에서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PC에서 전화를 받을 수 있으며, 클립보드를 공유하여 복사한 내용을 다른 기기에서 붙여넣을 수 있습니다.
액세서리 생태계도 중요한 고려사항입니다. 아이패드는 Magic Keyboard나 Apple Pencil 같은 공식 액세서리가 비싸지만 완성도가 높습니다. 갤럭시탭은 서드파티 액세서리가 풍부하고 가격이 저렴하여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키보드 케이스는 3~5만 원대, 보호 필름은 1~2만 원대로 아이패드 액세서리보다 접근성이 좋습니다.
구매 전 체크리스트
태블릿 구매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먼저 저장 용량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아이패드는 128GB부터 시작하며, 외장 메모리를 지원하지 않으므로 여유 있게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 편집이나 대용량 파일 작업을 한다면 최소 256GB 이상을 권장합니다. 갤럭시탭은 microSD 카드 슬롯이 있어 확장이 가능하므로 128GB 기본 용량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통신 방식도 확인해야 합니다. Wi-Fi 모델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집이나 카페처럼 와이파이가 있는 곳에서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Cellular 모델은 10~15만 원 정도 비싸지만 어디서든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여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 적합합니다. 본인의 사용 패턴을 고려하여 선택하면 됩니다.
펜 사용 계획도 중요합니다. 아이패드에서 Apple Pencil을 사용하려면 2세대 기준 약 18만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펜을 자주 사용한다면 갤럭시탭이 경제적이며, 가끔 사용한다면 아이패드의 성능과 생태계 이점이 더 클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매장에 방문하여 펜의 필기감과 화면 터치감을 직접 비교해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아이패드와 갤럭시탭 중 어떤 것이 필기에 더 좋나요?
갤럭시탭이 필기에 유리합니다. S Pen이 기본 제공되며 전자기유도 방식이라 배터리 걱정이 없습니다. Samsung Notes 앱은 필기 인식과 도형 보정 기능이 뛰어나며, 14.6인치 대화면은 PDF 문서와 노트를 동시에 띄우기 좋습니다. 아이패드도 Apple Pencil의 필기감이 우수하지만 별도 구매(약 18만 원)가 필요합니다.
❓ 영상 편집용으로는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하나요?
영상 편집은 아이패드 Pro를 추천합니다. M4 칩의 강력한 성능으로 4K 영상도 부드럽게 편집할 수 있으며, LumaFusion, Final Cut Pro 같은 전문 앱들이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ProRes 코덱 지원과 Tandem OLED 디스플레이의 정확한 색 재현은 전문 작업에 필수적입니다. 갤럭시탭은 취미 수준 편집은 가능하지만 전문 앱 지원이 부족합니다.
❓ 배터리 지속 시간은 어느 정도인가요?
두 제품 모두 일반 사용 시 하루 종일 사용 가능합니다. 갤럭시탭 S9 Ultra는 8000mAh 배터리에 45W 충전으로 약 80분이면 완충되며, 영상 시청 기준 12~14시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Pro는 7698mAh 배터리에 30W 충전을 지원하며, 영상 시청 기준 10~12시간 사용 가능합니다. 실사용 시간은 밝기 설정과 작업 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 태블릿으로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나요?
제한적으로 가능하지만 완전한 대체는 어렵습니다. 갤럭시탭의 DeX 모드나 아이패드의 키보드 연결 시 간단한 문서 작업, 이메일, 웹서핑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하지만 전문 프로그램 개발, 복잡한 엑셀 작업, 멀티모니터 환경이 필요한 작업은 노트북이 유리합니다. 외근이나 회의 시 보조 기기로 활용하거나, 가벼운 작업 중심이라면 태블릿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 중고로 구매해도 괜찮을까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태블릿은 배터리 열화와 화면 번인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중고 구매 시 배터리 성능 확인과 화면 점등 테스트를 필수로 해야 합니다. 아이패드는 설정에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최대 용량이 80% 이상인 제품을 권장합니다. 갤럭시탭도 삼성 멤버스 앱에서 진단이 가능합니다. 1~2년 된 중고 제품은 신제품 대비 30~40% 저렴하지만, 보증이 없으므로 신뢰할 수 있는 판매자를 선택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