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가우스 AI 완벽 이해,갤럭시 AI, Bixby

가우스2는 콤팩트·밸런스드·슈프림 3종 제공
갤럭시 S26에 온디바이스 AI 본격 통합 전망
2025년 외부 초거대 AI 병행 활용 전략 전환

삼성 가우스 AI의 탄생과 진화

삼성전자는 2023년 11월 8일 SAIF 2023에서 자체 개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가우스라는 이름은 정규분포 이론을 정립한 수학자 카를 프리드리히 가우스에서 유래했으며, 데이터를 정규화하고 예측하는 AI의 핵심 원리를 상징합니다. 이 발표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AI 경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신호탄이었습니다.

2024년에는 한층 발전한 가우스2를 선보이며 멀티모달 기능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가우스2는 단순히 텍스트만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 이미지, 음성, 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특히 사용자의 요구사항과 디바이스 성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콤팩트·밸런스드·슈프림 3가지 버전으로 제공되는 점이 특징입니다. 콤팩트 버전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빠른 응답 속도를 제공하고, 밸런스드 버전은 성능과 효율의 균형을 맞췄으며, 슈프림 버전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최고 수준의 복잡한 작업을 처리합니다.

삼성의 AI 전략 대전환

2025년 2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AI 전략에 대한 중요한 방향 전환을 지시했습니다. 기존에는 자체 개발한 가우스 AI를 중심으로 모든 제품군에 적용하는 전략을 추진했지만, 급변하는 AI 시장 환경과 사용자 요구에 더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외부 초거대 AI 모델과의 협력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선회한 것입니다. 이는 OpenAI의 GPT, 구글의 제미나이, 앤스로픽의 클로드 같은 검증된 외부 AI 모델을 상황에 따라 활용하면서도, 동시에 가우스 AI의 독자적인 기술력은 계속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러한 전략 전환은 실용적인 선택으로 평가됩니다. 자체 AI만으로 모든 영역을 커버하려면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지만, 외부 AI와의 협력을 통해 단기간에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언어 모델의 경우 영어권 데이터로 먼저 학습된 글로벌 AI 모델들이 이미 높은 성능을 보이고 있어, 이를 활용하면서 한국어나 특정 도메인에 특화된 부분만 가우스로 보완하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갤럭시 S26 시리즈부터는 가우스 AI가 온디바이스 형태로 본격 통합될 전망입니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서버에 의존하지 않고 스마트폰 내부에서 직접 AI 연산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개인정보 보호와 빠른 응답 속도라는 두 가지 장점을 모두 확보할 수 있습니다. 사진 편집, 통화 내용 요약, 실시간 번역 같은 기능들이 인터넷 연결 없이도 즉시 작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갤럭시 AI의 실제 활용 사례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부터 본격적으로 탑재되기 시작했으며, 플래그십 모델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갤럭시 AI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작동합니다. 간단한 작업은 기기 내부에서 즉시 처리하고, 복잡하거나 대량의 데이터가 필요한 작업은 클라우드로 전송해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인 갤럭시 AI 기능으로는 ‘서클 투 서치’가 있습니다. 화면에서 검색하고 싶은 대상을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면 즉시 관련 정보를 찾아주는 기능으로, 별도로 텍스트를 입력하거나 앱을 전환할 필요가 없어 편리합니다. ‘라이브 번역’ 기능은 통화 중 상대방의 말을 실시간으로 번역해주며, ‘채팅 어시스트’는 메시지 작성 시 문맥에 맞는 표현을 제안하거나 톤을 조절해줍니다. ‘노트 어시스트’는 삼성 노트에서 작성한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하고 정리해주며, ‘생성형 편집’은 사진 속 불필요한 객체를 지우거나 배경을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갤럭시 AI 주요 기능 설명 처리 방식
서클 투 서치 화면 속 객체를 원으로 그려 즉시 검색 온디바이스 + 클라우드
라이브 번역 통화 중 실시간 양방향 음성 번역 온디바이스
채팅 어시스트 메시지 작성 시 문맥 기반 표현 제안 온디바이스
노트 어시스트 노트 내용 자동 요약 및 정리 클라우드
생성형 편집 사진 속 객체 제거 및 배경 생성 클라우드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가우스 AI는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코드아이’는 개발자들이 코드를 작성할 때 자동 완성과 오류 검출을 도와주는 도구이며, ‘Gauss Portal’은 사내 업무 효율화를 위한 AI 기반 검색 및 문서 작성 시스템입니다. 고객센터에서는 통화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하고 분류하는 데 가우스를 사용해 상담 품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Bixby의 역할과 갤럭시 AI와의 공존

Bixby는 2017년 갤럭시 S8과 함께 처음 등장한 삼성의 음성 비서입니다. 초기에는 구글 어시스턴트나 애플의 Siri와 경쟁하는 범용 AI 비서를 목표로 했지만, 시장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삼성은 Bixby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고, 삼성 생태계 내에서 기기 간 연동과 세밀한 기기 제어에 특화된 도구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현재 Bixby는 갤럭시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같은 삼성 가전제품을 음성으로 제어하는 데 활용됩니다. “Bixby, 거실 TV 켜줘”, “냉장고 온도 3도로 맞춰줘” 같은 명령을 통해 스마트홈 환경을 통합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루틴’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설정한 조건에 따라 여러 기기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나리오를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갤럭시 AI와 Bixby는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하며 공존하는 구조입니다. 갤럭시 AI는 텍스트 생성, 이미지 편집, 문서 요약처럼 생성형 AI의 강점을 활용한 콘텐츠 중심 작업을 담당하고, Bixby는 기기 설정 변경, 앱 실행, 일정 관리 같은 명령 실행 중심의 작업을 처리합니다. 예를 들어 사진을 멋지게 편집하고 싶다면 갤럭시 AI의 생성형 편집 기능을 사용하고, 편집한 사진을 특정 연락처에게 전송하라는 명령은 Bixby가 수행하는 식입니다.

가우스 AI의 기술적 특징

가우스2의 가장 큰 기술적 특징은 멀티모달 아키텍처입니다. 멀티모달이란 텍스트, 이미지, 음성, 비디오 등 여러 형태의 데이터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사진을 보여주며 “이 사진 속 건물에 대해 설명해줘”라고 물으면, 가우스2는 이미지를 분석해 건물의 특징을 파악하고 텍스트로 설명을 생성합니다. 또는 음성 명령을 듣고 적절한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3가지 모델 버전은 각각 다른 사용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콤팩트 모델은 파라미터 수를 최소화해 스마트폰의 제한된 연산 능력과 배터리 용량 내에서도 빠르게 작동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밸런스드 모델은 중급 수준의 복잡도를 가진 작업에 적합하며, 태블릿이나 노트북 같은 중급 디바이스에서 효율적으로 동작합니다. 슈프림 모델은 클라우드 서버에서 실행되며, 대규모 데이터 분석이나 고해상도 영상 생성처럼 높은 연산력이 필요한 작업을 처리합니다.

삼성은 가우스 AI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에도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온디바이스 AI의 경우 모든 데이터가 기기 내부에서만 처리되므로, 외부 서버로 개인정보가 전송될 위험이 없습니다. 클라우드 AI를 사용할 때도 데이터는 암호화되어 전송되며, 처리 후 즉시 삭제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AI 생태계 전반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카카오 카나나, LG AI 연구원 등 다양한 국내 AI 기술을 비교한 종합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가우스 AI의 적용 범위와 미래 계획

가우스 AI는 스마트폰을 넘어 삼성전자의 거의 모든 제품군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TV에서는 화질과 음질을 사용자 취향에 맞게 자동으로 최적화하고, 냉장고에서는 식재료를 인식해 레시피를 추천하며, 세탁기에서는 빨래 종류를 판별해 최적의 세탁 코스를 설정합니다. 로봇청소기는 집안 구조를 학습해 효율적인 청소 경로를 스스로 계획합니다.

갤럭시 S26 시리즈에 탑재될 가우스 AI는 온디바이스 처리 비중을 대폭 늘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8 Gen 4 또는 삼성 엑시노스 2500 같은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는 NPU(Neural Processing Unit) 성능이 크게 향상되어, 복잡한 AI 연산도 기기 내부에서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인터넷 연결 없이도 고급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개인정보 보호 수준도 한층 강화됩니다.

삼성전자는 가우스 AI를 B2B 시장으로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의료 분야에서는 의료 영상을 분석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활용하고, 제조 분야에서는 생산 라인의 불량품을 자동으로 검출하며, 금융 분야에서는 이상 거래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데 가우스 기술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삼성은 2030년까지 AI 반도체와 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글로벌 톱3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경쟁사 대비 삼성 가우스의 차별점

애플은 자사 디바이스에만 적용되는 폐쇄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Siri와 온디바이스 AI에 집중합니다. 구글은 제미나이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생태계 전반에 AI를 통합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이 두 접근 방식의 중간 지점에 위치합니다. 안드로이드 기반이므로 구글의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자체 가우스 AI를 통해 독자적인 차별화를 추구합니다.

삼성의 강점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제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스마트폰, TV, 가전, 반도체까지 생산하는 삼성은 각 제품에 최적화된 AI 칩셋을 설계하고, 이에 맞춘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갤럭시 탭, 갤럭시 워치, 갤럭시 버즈 등 다양한 기기를 연동해 끊김 없는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서 시작한 번역 작업을 태블릿에서 이어서 하거나, 워치에서 받은 건강 데이터를 스마트폰 AI가 분석해 조언을 제공하는 식입니다.

하지만 삼성이 넘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생태계 파편화입니다. 갤럭시 AI, Bixby, 외부 AI(구글 제미나이 등)가 혼재하면서 사용자 입장에서는 어떤 기능을 언제 사용해야 할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또한 언어 모델의 성능 면에서 OpenAI나 구글에 비해 아직 격차가 있으며, 특히 한국어 이외의 다국어 성능은 개선이 필요합니다. 삼성은 이러한 한계를 인식하고, 외부 AI와의 협력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격차를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자체 기술력을 키워나가겠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삼성 가우스 AI와 갤럭시 AI는 같은 건가요?

가우스 AI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이고, 갤럭시 AI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된 AI 기능 패키지의 브랜드명입니다. 갤럭시 AI는 내부적으로 가우스 AI를 일부 사용하지만, 구글 제미나이 같은 외부 AI 모델도 함께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구조입니다.

❓ 가우스 AI를 사용하려면 인터넷 연결이 필수인가요?

아닙니다. 가우스2는 온디바이스 버전(콤팩트 모델)이 있어 스마트폰 내부에서 직접 처리되므로 인터넷 없이도 기본적인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복잡한 작업이나 대량의 데이터가 필요한 경우 클라우드 버전을 사용하게 되며, 이때는 인터넷 연결이 필요합니다.

❓ Bixby와 갤럭시 AI 중 어느 것을 사용해야 하나요?

용도에 따라 다릅니다. 기기 설정 변경, 앱 실행, 알람 설정처럼 명령을 실행하는 작업은 Bixby를 사용하세요. 반면 사진 편집, 텍스트 요약, 번역처럼 콘텐츠를 생성하거나 변환하는 작업은 갤럭시 AI가 더 적합합니다. 두 기능은 서로 보완적으로 작동합니다.

❓ 가우스 AI는 어떤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나요?

현재 갤럭시 S24 시리즈 이상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탭, 일부 삼성 TV와 가전제품에서 가우스 AI 기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S26 시리즈부터는 온디바이스 가우스 AI가 본격적으로 통합될 예정이며, 향후 더 많은 삼성 제품군으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 가우스 AI는 개인정보를 수집하나요?

온디바이스로 처리되는 작업의 경우 모든 데이터가 기기 내부에서만 처리되어 외부로 전송되지 않습니다. 클라우드 AI를 사용할 때는 작업에 필요한 데이터만 암호화되어 전송되며, 처리 완료 후 즉시 삭제되는 정책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GDPR과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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