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사용하다 보면 친구나 동료에게 사진이나 파일을 빠르게 보내야 할 때가 많습니다. 메신저로 전송하면 용량 제한이 있거나 화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AirDrop을 사용하면 이런 문제 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AirDrop은 Apple 기기 간에 사진, 동영상, 문서, 연락처 등을 무선으로 전송하는 기능으로, Wi-Fi와 Bluetooth를 활용하여 근거리에서 높은 속도로 파일을 공유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폰 AirDrop의 설정 방법부터 사용법, 연결이 안 될 때 해결 방법까지 2025년 iOS 18 기준으로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AirDrop이란 무엇인가
AirDrop은 Apple이 제공하는 근거리 무선 파일 공유 시스템입니다. iPhone, iPad, Mac 사이에서 사진, 비디오, 문서, 링크, 연락처 등 다양한 형식의 파일을 빠르고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습니다. AirDrop은 Wi-Fi와 Bluetooth를 동시에 사용하며, Bluetooth로 기기를 검색하고 Wi-Fi로 실제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입니다. 전송 속도는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대용량 사진이나 동영상도 몇 초 내에 전송됩니다.
AirDrop의 가장 큰 장점은 인터넷 연결이나 계정 로그인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두 기기가 9미터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 있고 Wi-Fi와 Bluetooth가 켜져 있으면 바로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전송 과정이 암호화되어 보안성이 높으며, 상대방이 수락해야만 파일이 전송되므로 원치 않는 파일을 받을 걱정도 없습니다. iOS 17 이후 버전에서는 두 아이폰을 서로 가까이 대면 자동으로 AirDrop 화면이 나타나는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호환성 측면에서 AirDrop은 iOS 7 이상이 설치된 iPhone 5, iPod touch 5세대, iPad 4세대, iPad mini 이후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Mac에서는 macOS High Sierra 이상에서 지원되며, iPhone과 Mac 간에도 자유롭게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비교적 오래된 기기에서도 사용 가능하므로 Apple 생태계 내에서 매우 유용한 기능입니다.
AirDrop 설정 및 활성화 방법
AirDrop을 사용하려면 몇 가지 설정을 먼저 완료해야 합니다. 다음 단계를 따라 설정하세요.
AirDrop 활성화 단계:
- Wi-Fi와 Bluetooth 켜기: 제어 센터(화면 오른쪽 상단에서 아래로 쓸기)를 열고, Wi-Fi와 Bluetooth 아이콘을 탭하여 파란색으로 활성화합니다. 두 기능이 모두 켜져 있어야 AirDrop이 작동합니다.
- AirDrop 수신 설정: 제어 센터 왼쪽 상단의 네트워크 설정 영역을 길게 누르면 확장 메뉴가 나타납니다.
- 수신 옵션 선택: AirDrop 아이콘을 탭하여 수신 옵션을 선택합니다.
AirDrop 수신 옵션:
- 수신 안 함: AirDrop을 완전히 끕니다. 다른 기기에서 파일을 보낼 수 없으며, 공공장소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유리합니다.
- 연락처만: 내 연락처에 저장된 사람만 파일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안전한 옵션이며, 평소에는 이 설정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모든 사람: 근처의 모든 Apple 기기에서 파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 파일을 주고받을 때 유용하지만, iOS 16.2 이후 10분 후 자동으로 ‘연락처만’으로 변경됩니다.
추가 설정 (선택사항):
- 설정 앱 > 일반 > AirDrop에서도 수신 옵션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 이름 공유 방식을 조정하여 전화번호나 이메일만 공개하거나, 전체 이름을 숨길 수 있습니다.
- 보안을 위해 평소에는 ‘연락처만’ 또는 ‘수신 안 함’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일 전송 및 수신 방법
AirDrop으로 파일을 보내려면 먼저 전송하고 싶은 콘텐츠를 선택합니다. 사진 앱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선택하고 왼쪽 아래의 공유 버튼을 탭합니다. 공유 메뉴가 나타나면 상단에 AirDrop 섹션이 보이며, 근처에 있는 수신 가능한 기기 목록이 표시됩니다. 상대방의 기기 이름이나 프로필 사진을 탭하면 전송이 시작됩니다. 여러 파일을 동시에 선택하여 한 번에 보낼 수도 있으며, 문서나 웹 페이지 링크도 같은 방식으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파일을 받는 쪽에서는 화면에 수신 요청이 나타납니다. 보내는 사람의 이름과 미리보기가 함께 표시되며, 수락 버튼을 누르면 파일이 전송됩니다. 거부를 선택하면 전송이 취소되고, 상대방에게는 거부되었다는 메시지가 나타납니다. 사진과 동영상은 사진 앱에, 문서는 파일 앱에 자동으로 저장되며, 링크는 바로 Safari에서 열립니다. 전송된 파일은 원본 화질과 메타데이터가 그대로 유지되므로 화질 저하 걱정이 없습니다.
Mac과 iPhone 간에도 AirDrop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Mac에서는 Finder의 사이드바에서 AirDrop을 클릭하고, 나를 검색할 수 있도록 허용 설정을 연락처만 또는 모든 사람으로 변경합니다. iPhone에서 Mac으로 파일을 보내면 Mac의 다운로드 폴더에 자동으로 저장되며, Mac에서 iPhone으로 보낼 때는 Finder 창에 나타나는 iPhone 아이콘으로 드래그 앤 드롭하면 됩니다. 작업 파일을 이동하거나 대용량 사진을 백업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
AirDrop 연결 안 될 때 해결 방법
AirDrop이 작동하지 않는 가장 흔한 원인은 Wi-Fi나 Bluetooth가 꺼져 있는 경우입니다. 제어 센터에서 두 기능이 모두 활성화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꺼져 있다면 다시 켜야 합니다. 비행기 모드가 켜져 있어도 AirDrop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설정 앱에서 비행기 모드를 끄거나 비행기 모드 내에서 Wi-Fi와 Bluetooth를 수동으로 켜야 합니다. 또한 개인용 핫스팟이 켜져 있으면 AirDrop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설정 앱에서 개인용 핫스팟을 끄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로 확인할 사항은 AirDrop 수신 설정입니다. 상대방의 기기가 목록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상대방의 AirDrop 설정이 수신 안 함으로 되어 있거나 연락처만으로 설정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연락처만 옵션을 사용하려면 상대방의 Apple ID 이메일 주소가 내 연락처에 저장되어 있어야 하며, 상대방도 내 이메일을 연락처에 저장해야 합니다. 빠르게 해결하려면 양쪽 모두 AirDrop을 잠시 모든 사람으로 변경하여 파일을 전송한 후 다시 연락처만으로 되돌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거리와 장애물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AirDrop은 약 9미터 이내의 근거리에서만 작동하며, 벽이나 금속 물체가 있으면 신호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두 기기를 가까이 가져가고, 사이에 장애물이 없도록 합니다. 그래도 연결되지 않는다면 iPhone을 재시작하거나 네트워크 설정을 재설정할 수 있습니다. 설정 앱의 일반 메뉴에서 iPhone 전송 또는 재설정을 선택하고, 재설정 메뉴에서 네트워크 설정 재설정을 탭하면 Wi-Fi, Bluetooth, AirDrop 관련 설정이 초기화되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AirDrop 보안 및 활용 팁
AirDrop은 기본적으로 암호화된 연결을 사용하여 파일을 전송하므로 보안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공공장소에서는 모든 사람 설정을 사용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낯선 사람이 원치 않는 파일이나 부적절한 콘텐츠를 보낼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는 연락처만 또는 수신 안 함으로 설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iOS 16.2 이후에는 모든 사람 옵션이 10분 후 자동으로 꺼지므로 실수로 오래 켜두는 일이 줄어들었습니다.
AirDrop 이름도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iPhone 이름이 AirDrop 이름으로 표시되는데, 설정 앱의 일반 메뉴에서 정보 메뉴로 들어가 이름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본명 대신 닉네임이나 이니셜을 사용하면 공공장소에서 개인정보 노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설정 앱의 일반 메뉴에서 AirDrop 항목으로 들어가면 연락처 전용 공유 옵션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전화번호나 이메일만 공개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AirDrop을 활용하는 다양한 팁도 있습니다. 여러 사람에게 동시에 파일을 보낼 때는 공유 메뉴의 AirDrop 섹션에서 여러 기기를 순서대로 탭하여 전송할 수 있습니다. Mac과 iPhone 간에 클립보드를 공유할 때는 Universal Clipboard 기능과 함께 사용하면 더욱 편리하며, 웹 페이지를 iPhone에서 Mac으로 보내면 Safari에서 바로 열립니다. 또한 AirDrop은 iCloud와 달리 인터넷이 필요 없으므로, 와이파이가 불안정한 장소에서도 빠르게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훌륭한 대안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AirDrop이 안 보이는데 어떻게 하나요?
제어 센터의 네트워크 설정 영역을 길게 눌러 확장 메뉴를 열면 AirDrop 아이콘이 나타납니다. 또는 설정 앱의 일반 메뉴에서 AirDrop 항목으로 들어가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연락처만 설정했는데 상대방이 안 보여요.
상대방의 Apple ID 이메일 주소가 내 연락처에 저장되어 있어야 하며, 상대방도 내 이메일을 연락처에 저장해야 합니다. 빠른 해결을 위해 양쪽 모두 잠시 모든 사람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 AirDrop으로 전송한 파일은 어디에 저장되나요?
사진과 동영상은 사진 앱에, 문서는 파일 앱의 다운로드 폴더에 자동으로 저장됩니다. 링크는 바로 Safari에서 열리며, 연락처는 연락처 앱에 추가됩니다.
❓ AirDrop 전송 속도가 느린 이유는 무엇인가요?
Wi-Fi 신호가 약하거나 Bluetooth 간섭이 있을 때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두 기기를 가까이 가져가고, 다른 무선 기기와의 간섭을 줄이면 속도가 개선됩니다.
❓ 모든 사람 설정이 10분 후 꺼지는 이유는?
iOS 16.2부터 보안 강화를 위해 모든 사람 옵션이 10분 후 자동으로 연락처만으로 변경됩니다. 공공장소에서 원치 않는 파일을 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기능입니다.